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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 먼지 맛 담배 한모금
그래서 커피는 잘 익어간다. 농장일하면서 간단히 먹으려했지만 일이 더 커져버린. 그리고 아침 해뜨기 전에 부시시한 정신을 두드린 하늘 산골 마을의 삶은 계속된다.
한가위가 다가오는구나. 송편에 산적에 전에 나물에 여러가지 명절음식을 하고 싶지만 귀찮구나. 한달 전 다녀온 일월담 한가위가 달하고 관련 있으니 시원한 바람 맞으며 케이블카나 뱅뱅뱅 타고 한숨자면 좋겠다.
조금 이른감은 있지만 성급하게 익어버린 커피체리는 하나하나 정성스레 수확해서 이런 기계를 돌려 과육을 벋겨낸다. 하얀 커피 알갱이들이 한쪽으로 붉은 과육껍질이 한쪽으로 쏟아진다. 예년엔 껍질을 다시 비료로 줬는데 지금은 그럴수다 없다. 남미에서 전파된 커피벌레가 이곳 산골까지 들어와서 소각 내지는 묻어버려야 한다. 이제 시작된 수확. 3개월 후면 새 커피를 마시겠다!!!
바쁘단 핑계를 접어두고 매번 월요일이면 어디론가 바람을 쐬려가고 싶은 맘도 접어두고. 다시 받기 시작한 레슨 연 삼주가 되어가니 콩나물을 다 쌂아먹어도 배가 부를만큼 많아졌다. 다듬는 시간이 너무 걸린다.
운동하느라 지쳐 사진 한장 없다. 팔년 전 같이 운동하던 친구들은 애아빠 애엄마가 되었구 그래도 꾸준히 운동을 했나부다. 산골에 살다보니 오년만에 다시 홀드를 잡아봤다. 손가락 마디마디가 욱신거리고 손가락 피부는 밝갛게 부어올랐지만 기분은 좋다. 대신 내가 감싸고 매달려야할 중량이 늘었나부다. 암튼 운동은 즐거워
물론 본격적인 수확철은 아니지만 혼자 성질 급하게 먼저 붉어진 것들 철이 아니어도 그렇게 보채는 녀석들이 간간히 일꺼리를 만든다.
회의가 있어 해발 이천미터가 넘는 산으로 갔다. 꼭 그렇게 높은데서 해야만… 가을마냥 석류가 커져가는 걸 마주쳤다. 붉어져라. 마냥 부끄러운 소녀의 얼굴처럼 그렇게 가을 오려므나.
아직은 더운 날들이 많이 남았지만 하늘이 도운 덕으로 많이 남길수 있길 — 남미서 시작한 커피 병충해가 대만에서도 시작되었다는데 걱정이다.
성모승천대축일에 우리 아이들과 함께 연주한 사진을!!!왜 일본에서 포스팅을 하느냐고!!!암튼 지 맘대로셩! http://clausura2.tistory.com/52
한민족의 역사의 흐름을 갈랐던 70년전 오늘.그리고 그 전날과 다를 바 없는 칠순을 살아가고 있는 나라 일본군 장교와 그 딸이 나란히 나라의 수장을 맡고는백성을 속이고 자신의 몸만 피하던 노인네를 국부라 부르자하고제국의 소모품이 되라 가르치던 사람을 교육사업을 했다하는아버지라 소개하는 공당의 대표는 다음 선거의 셈을 하고 있는듯... 내노라는 재벌들의 기반은 식민지배시절의 부역으로 다져놓은 자본이요다시 그 자본의 식민지로 나라를 철학도 사상도 정신도 없는 사지로 만들어놓았다. 10대의 청년들이 외치던 독립만세도 독재타도도 없고20대의 청년들이 고민하던 노동과 자유도 없고30대의 직장인들이 부끄러워하던 시대의 운동도 없고40대의 가장들이 가르치던 의식도 없고50대의 중년이 지원하고 돌보던 사회의 미덕도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