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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 먼지 맛 담배 한모금
재미있게 읽고 있는 책 한 권 '세상의 모든 공식' 듣도 보도 못 한 수학 물리학 등등의 전문 공식들이 등장한다. 원자로 가동 중지 후 잔열 발생률 물론 내가 계산하지 않을꺼지만 말하는 바는 원자로는 켤 수는 있지만 완전히 끌 수는 없다는 거 시작도 하지 말아야 할 것을 앞을 내다보지도 않고 내달린 무모함의 값은 후손들에게 부끄럽게 부탁해야 한다. 미안해 게다가 오늘 아침 신문엔 고리 1호기 가동을 멈춘 얘기가 신문 1면을 장식했다.
종일 밤세 내리는 비에 수시로 산사태 경고가 울린다. 그런데 오늘 취소할 수 없는 일정. 내리는 비만큼 축복 가득하길...
몇주전 멀리 마실 다녀왔다. 섬나라 살면서 보고싶던 짠 물 高雄에서 스쿠터를 빌려 배를 타고 들어가는 旗津이라는 길다란 작은 섬 그러게 물은 나뉘지 않고 끈질기게 붙어 사는구나. 사람들이 구분지어 다르게 부르는 바다의 이름들 하지만 눈물 같은 짠맛의 하나의 바닷물이구나 그러게 목놓아 울던 입술을 깨물며 삼기며 울던 눈물만 또르르 흘리며 울던 그 슬픔은 하나구나. 달디단 눈물도 없구나
공지영 작가의 소설 소설책 읽은지 오래다. 할머니가 죽지 않은 이유를 알면 까무러 친다. 핼조선에서 온 소식이었다. 그러나 조심스레 다가온 콕 지른 한 문장은 바로 오랜만에 우리말로 하루 체웠다.
참 재미있다. 섬 생활한지도 이제 십년이 되어간다.섬 한 가운데 바다라곤 볼 수 없는 산속에 살면서푸른 바다를 그리워한다. 제주도. 혼자서 아무런 계획도 없이 내려갔던 첫번째 휴가터덜터덜 걸었던 시간에계획 없이 사진기만 들이대며 시간을 보냈던 이제 20년 전이 되어가려는구나.시간은 그렇게 빠르게 자났고나. 냉동실 한 쪽에 조용히 숨어있던 녀석... 한라산 희석식 화학 소주지만다른 것을 담아 나를 취하게 했다. 고맙다.
본격적인 연주회 연습을 위해 아이들의 현을 바꾸어주던 중 참사가 일어났다. 내가 힘이 센건가 아님 이미 삭아있던건가. 바이올린 세 대에 두 시간이 걸렸다. 아이들은 열여섯 내꺼까지 하면 열일곱이다. 손가락이 벌써 아프군
체감 온도가 41도란다. 다 적응했다 생각했지만 역시나 어렵다. 매일매일 높아지는 온도 낮아지지 않는 습도. 화이팅이다! 휴우
오바마의 히로시마 방문그가 접은 네 개의 종이학. 전범국가가 피해국가로 코스프레하는 외교술 아베가 소년상 앞에 고개 숙이게 만들고노랑 나비를 가슴에 달도록 만들기. 외국에 자주 나가 기름장어보다 미끄런 바그네는 못하는 왜!교활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