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역사 (4)
쉼. 먼지 맛 담배 한모금
이승만 정부가 친일파 청산에 노력했다는 사료라도 있으면 보고라도 역사교과서를 쓰게 해야지. 지금껏 알려진 바 온갖 일제의 관료를 끌어다 쓴 것 다 드러나 있는데 그 자료는 소각이라도 할껀가? 역사는 생각과 사상에서 나오는게 아니라 사료와 증거로 남는걸 교과부는 모르는 초딩도 안되는 건가?
타이뻬이 중정기념관 장개석의 본명인 중정을 따라서 만든 거대한 동상이 높은 건물 안에 잘 모셔져있는 곳이다. 이곳에 가야 대만이 보인다고 누군가 그랬지만 모르겠다. 보이지 않는다. 지난 달 대선이 끝나고 아니 지난 해 총선이 끝나고 이 곳은 여러 변화를 격었단다. 아래 사진은 국민장 정부 계엄 때 군인들의 총칼로 죽어간 대만 사람들의 이름이다. 사실 중정기념관이라고 사진을 올리면서 선택한 이유는 어쩌면 다음에는 보지 못 할 것이 되어버릴지도 몰라서이다. 이 사람들을 기리기 위해서 2월 28일을 기념일로 정해서 불의에 저항한 역사를 기리고 있다. 그런데 내년은 어떻게 될런지 모른다. 벌써 한쪽 구석으로 내어몰렸기에... 한국은 4월3일 제주 양민들이 학살된 아픔의 날이었다. 그날 대통령은 여러가지 농담만 ..
대만에 총통 선거가 치루어졌습니다. 벌써 이틀이 지났군요. 역사의 굴레를 돌아서 과거로 돌아온 듯 합니다. 1번 마영구(馬英九:마잉주) 영구 없다 아니고 영구 있습니다. 영구씨가 대만 총통이 되었습니다. 60퍼센트가 넘는 사람들이 지지했습니다. 지난 8년간 누리던 자유로움이 그들에게는 부자유스럽게 느껴졌던가 봅니다. 워낙 지배받는 것에 익숙해진 사람들입니다. 반세기 동안 일제의 지배를 받았고 이어서 반세기 동안 대륙에서 넘어온 장개석의 지배를 받았습니다. 그러니 그런게 더 편한가 봅니다. 선거가 치러졌던 지난 토요일 대만말이 잘 지켜지고 더 익숙한 마을인 죽산(竹山:땍산, 주산)에 갔습니다. 아이와 함께 산책 나온 한 부부를 만났습니다. 어스름한 시간에 사람들은 텔레비젼 앞에서 개표는 보고 있었는데 어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