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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 먼지 맛 담배 한모금
梅雨季節 _ 落花
매화꽃 피는 시간을 맞추어 언제나 내리는 비는 어렵사리 피어난 어린 봉오리 하나 둘 셋 땅으로 내린다 남은 것들 남김 없이 실하게 맺어라 여름의 태풍도 이겨내고 떨어진 봄꽃의 허망을 떨쳐 넘치게 알차게 맺어라 대신 오늘 떨굴 봉오리는 치사하게 달려있지 못하게 비야 세차게 내려다오. 더욱더 세차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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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6. 12. 10:06
5.18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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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5. 18. 14:48
아리산 阿里山 이야기 03
해가 떳다. 순식간에 온 세상은 바뀐다. 그렇게 어둠에서 벗어나길 모두가 바라고 있다. 어둠은 지배가 아니라 그저 밝음의 부재를 차지하고 있을 뿐이다. 빛 안에서는 자신의 존재만큼만 그림자를 드리우지만 그것을 어둠이라 부르지 않는다. 이는 부재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현재함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해발 2500미터 고산증이 시작되는 높이... 라지만 필요한만큼은 있나보다. 한밤을 뚫고 온 기차길을 둘러 위에서 바라본 산에서 그 안 숲으로 들어간다. 장대를 꽂아놓은 듯 한 나무숲을 거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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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8. 21. 1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