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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견의 행복일까?

터돌 2016. 4. 23. 01:33



한때는 누구보다 더
그 귀골을 뽑내었을 청춘의 시간

지금은 살을 파고드는
작은 빈대 하나에도
스스로 몸 추스를 여력이 없네

그래도 거리를 떠돌던 시간 지나
언제까지일런지 모를 동행이
있어 행복한걸까?

아님
가고 싶고 먹고 싶은데로 살아
사람들 놓아둔
독을 먹고
구데기도 꺼리는 흙도 되지 못할 것인가?!

______
왜 이름 마저 그리하여
어버이들이 욕을 먹는 삶이 되었는가?
짖어대는 견성보다
휘이 휘이 다니는 가벼운 산책이
사회를 지키는 건강한 삶이 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