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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 먼지 맛 담배 한모금
태풍이 작은 섬 대만을 휘휘 돌고 있다. 비는 다른 곳에 내려놓고이 곳에는 건조하고 뜨거운 바람만몰고 왔다. 저 산너머 시작된 강물은우리 마을 앞에서바다로 간다며 힘찬 함성을 울리고무섭게 몰려다니며 자기 갈 곳으로 달린다. 자연은 소리로 가득하고사람은 소침하게 들앉았다.
누가 한국인이고누가 대만 원주민인가? 지금 입고 있는 옷이 나의 정체성인가? 지금 입에 담는 말이 나의 정체성인가? 순간 진동하는 공기를 통해서 전해진 파장이순간 부딛혀 반사된 가시광선이 '그'를 대표하는건가. 빨래통에 돌려버리면 말것을닫아버려 침묵하면 그만인것을... 문든 오늘 말하고, 입고 먹은 것이 아니라내내 머리에 담아오고 행동으로 만들어진'나'의 정체를 생각해본다.
아이들의 깽깽이는 바이올린 소리가자연의 품 안에서 땀을 씻는 바람 소리처럼더위를 날리는 빗 소리처럼살랑이는 허브입의 상쾌한 내음처럼아침을 알리는 새들의 지저귐처럼스스로를 치유하고위안하는 마음을 울리는 목소리가 되길...
이 나무 안에는 무엇이 들었을까? ____불어난 물에 떠내려온 목재들이강변에 널려있다.사람들이 조각을 해보라는데사실 아직그 안에 뭐가 들었는지 보이지 않는다. 목각은 누군가 얘기하길그 나무가 품은 것을 드러나게 하는 것일 뿐이라는데,두고 보자꾸나 네가 품은 것을 언제 보여줄런지...
며칠 동안 목공일을 하면서모든 각도를 신경 쓰고자그마한 뒤틀림도 살피는요셉 성인의 삶의 눈을 빌려보았다. 그렇게 쉽지 않은 삶을 사셨구나.
거짓들로 차버린 삶을까짓 들어업쳐 설움을그저 두려움 없는 기쁨으로... ____한번은 닥쳐오는 이 삶의 한계를오늘 깊이 받아들이며새로운 시작을 계획한다. 50년 가까이 지난 원주민어 교본이제 새로운 빛을 쐬어주자구나...
자유롭게 뛰는 것이 좋지만 지금은 좀 매어있자구나 무엇을 주어 먹었는지 병원 신세만 세번째 갈수록 살이 빠지는 녀석 힘내라 해리야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일부러 고개를 박고새로운 사람이 되기 위해화장을 좀 해봤다하지만 지우고 나니사람은 그대로더라. ----힘든 아이들을 위해작정한 희생?많이 웃어줘서 성공!
2주간 동안이나 하는 아이들이 즐겁긴 하지만준비하는 이들은 힘을 다 쏟고는 쓰러지곤 하는여.름.캠.프.
마음 약한 우리 청년들을 보호하소서.상처 많은 우리 청년들을 낫게하소서....기도 밖에 없다.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