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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 먼지 맛 담배 한모금
열풍이 불다. 본문
태풍이
작은 섬 대만을
휘휘 돌고 있다.
비는 다른 곳에 내려놓고
이 곳에는 건조하고 뜨거운 바람만
몰고 왔다.
저 산너머 시작된 강물은
우리 마을 앞에서
바다로 간다며
힘찬 함성을 울리고
무섭게 몰려다니며
자기 갈 곳으로 달린다.
자연은 소리로 가득하고
사람은 소침하게 들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