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 먼지 맛 담배 한모금

메트릭스처럼 멈추어버린 플래시. 가장 밝은 때로 기억되고 싶은 것이 모두의 마음이지만 깜빡하는 순간에 지나가 버리고 말지.

순간 누른 버튼이 나에게 날아오는 공을 멈추었다. ...

바다의 깊이는 밀려와 부딛히는 파도의 수만큼 깊고도 깊겠지.

작은 스위치 하나로 멀리까지 전해지는 소리배달꾼 망가지면 먼저 열어본다. 그리고 간단한 수리로 시간과 비용을 줄인다. 대신 뭐든 고장나면 다 가지고 와서는 봐달란다. ... 잠시 그런 일도 꺼두고 싶을 때도 있다.

12의 연주자가 2시간 동안 수많은 음들을 조합해내다. IMUJICI 다시 활을 잡고 그날을 기약한다.

누군가 한국을 떠나며 눈물을 흘리더냐 물었는데 나는 대만에 도착해서 몸에서 물을 흘렸다고 답했다 특별하지 않은 평범한 낮에 눈에 들어온 창 너머의 ...

여름을 시원하게 나려면 뭐니뭐니해도 머리를 시원하게 깍는 것 거울을 보면서 밀기도 그렇고 밀고 나서 그저 확인해 보는 방법뿐. 대만의 최고봉 옥산을 언젠가 오르고 말리라는 다짐과 함께. 이로써 투자한 바리깡 값은 이미 나온듯...

폭포로 가는 길 지름길이라 생각하였지만 건너지 못할 다리 좌우에 선 이들이 정말 다가설 다리는 없는건인가?

편리한 세상 일방적인 통로를 가진 불쌍한 영혼들.

앞의 길 조차 알아볼 수 없을 정도의 강한 빗속에서 고속도로를 달리다. 와이퍼를 아무리 움직여도 보이는 건 비 시야를 가리는 수많은 일들 그 너머에 보이는 진실들 그것을 보기를 포기한 사람들에게는 답이 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