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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 먼지 맛 담배 한모금
점심에 먹자고 시래기 된장을 얹어놓고는 다른 일을 열심히 하다가 까맣게 잊고 있다가 까맣게 냄비를 태울 뻔 하다 Multi란 어렵구나. 불을 쓰는 일에서는 때를 넘기면 돌이킬수 없고 물을 쓰는 일에서는 때를 채우지 못하면 덜한 것이 되어버린다. 지난달에 담아 한달 넘은 김치 혼자 맛나게 먹을 정도만 되었다
10주년 한번에 넘기에는 너무 높은 산 한걸음도 가지 않고 포기하기에 불가능하다하면 세상에 할 수 있는 일이란 하나도 없는것
무엇이든 쓸모가 있건 쓸모가 없건 다 받아주는게 쓰레기통이다. 하지만 쓸모가 있건 쓸모가 없건 거기에 들어가면 모두가 다 쓰레기로 불린다. 그렇게 사람을 대하면 결국은 스스로 쓰레기가 되는 법이다. 며칠간 올라온 글들을 보면서 ... 불현듯 드는 생각. 쓰레기도 쓰레기통도 사람이 하기엔 그리 좋은 건 아니다.
투표가 권리라고? 말도 안 되는 소리. 왜 말이 안 되는지 … 지금 이 시대는 태어나는 순간부터 국가라는 이름의 권력집단이 모든 것을 앗아간다. 물론 동의도 없이… 그렇게 개인으로부터 동의도 없이 모아진 힘은 합법적 폭력을 가능하게 만든다 이른바 공권력. 합법적이라는 말도 사실 허구다 구조적 억압의 법적 구조를 권력이 만들어 내는데 스스로 합법적이라 부르는 것도 치졸한 자기 합리화다. 그리고는 권리의 행사처럼 보이는 투표로 주인의식을 누리라한다. 하지만 선출된 이들의 배타적 집단은 결코 선출한 사람들의 생각을 모으지 않는다 자신이 소속된 집단의 이익을 확장해 나갈뿐… 투표는 권리가 아니라 빼앗긴 나를 찾기 위한 투쟁의 첫걸음일뿐이다 그것마저도 하지 않는다면 내 목 줄을 내어주며 개 끌듯 끌고가도 좋다는 ..
마침은 또 다른 시작이라 했으니... 이곳도 비가 온다.
미네르바의 오래된 생각 시나리오처럼 잘 각색된 시간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깍두기 더운 나라에서 쑥쑥 자라는 무는 금새 물러저서 무 대용으로 담근 깍두기 하지만 우리나라 무보다 단단해서 쉽게 익지 않는다 better than nothing!!! 없이도 살지만 있으면 안심이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오랜만에 식구들과 함께 등산을 갔다. 노란색 스펀지 배낭을 메고 꼬마에게 전화기를 빼앗겨 겨우 내 사진 한 장을 남겼다. 다음달에는 4천미터 玉山을 오르기로!!! 열심히 준비중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세상을 보는 딱 두개의 창을 가진 사람들. 종이신문과 9시뉴스. '나는 그들의 보여주고 싶은 것만 보고 살지' '나는 그들이 감추는 건 찾을 수가 없어' 자신의 지팡이를 꺽고 어디로 인도하는지 모르는 낮선 장님에게 자신의 길을 맞겨버리는 장님. 차라리 어디로도 가지 않음이 가장 안전한 곳이다.
공정무역이 생산자의 노고를 바르게 인정하고 댓가를 지불하는 윤리적인 소비라고 한다면 발전해서 채식은 그 윤리적 소비의 궁극의 형태가 되리라 생각된다. 육식을 주로 하는 맹금류가 한달을 굶어도 평화로운 자연계가 유지되는 이유를 생각하지 않고 혀끝의 즐거움을 쫓는 인간의 욕구는 탐욕의 끊어짐 없는 순환을 위해서 모든 자연의 법칙을 어기고 지배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다음을 보라. 그리고 생각하라. 내가 선택함이 나의 무엇을 채우는가? http://bit.ly/bZlMU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