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 먼지 맛 담배 한모금

여기는 어디를 가나 쎄븐일레븐, 페밀리마트, 맥도날드와 함께 사당이 있다. 사당에 모신 신은 아마도 역사에 조금이리도 이름이 있는 모든 이들이 그들의 신으로 모셔질 것이다. 예를 들어 삼국지에 등장하는 관우, 장비, 조조 등등 @.@ 며칠 전 다녀온 록깡(鹿港)에는 마조(馬祖-말 앞에 계집 여 변이 있는데 컴터에 없다 ㅜ.ㅠ)의 사당이 있다. 대만에서 꾀나 유명하다는 마조는 바다를 지키는 수호신이란다. 잘 보면 알겠지만 뒤쪽에 천상성모(天上聖母)라고 적혀있다. 마침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사람들이 엄청나게 모여있다. 어떤 행진인지 모르지만 어깨에 둘러맨 신상을 이리저리 보여주고 다닌다. 이런 모습은 도시 외곽에서는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광경이다. 깊은 신심이라기 보다는 재미있는 볼거리로 생각하는 사람들..

대만의 교통에 대해서 알려드립죠. 평화롭게 보이는 공원의 풍경입니다. 하지만 잘 보시면 도로 양옆으로 주차된 차들이 보시지요. 이 곳만 그러냐 하면 도시 모든 곳이 주차장입니다. 도로변 모든 곳에(아니 아무 곳에) 맘내키면 주차합니다. 거기다 더해서 왕복 2차선 도로에서도 내가 하고 싶으면 주차합니다. 최고는 그렇게 주차된 차 옆에 아무런 꺼리낌 없이 또 주차한다는 거지요. 그래서 왕복 2차선 도로가 1차선이 되어도 사람들은 그냥 못 본 척 태연하게 운전하고 주차한 운전자도 뭐 꺼리낄 것 없답니다. 에휴~~ 대만은 오토바이의 천국입니다. 승용차 보다 훨씬 많이 돌아다는 것이 오토바이입니다. 한국사람이 보기에는 스쿠터라 불리는 것이 여기선 오토바이로 불립니다. 며칠 전 록깡에 갔을 때 신기한 오토바이를 찍..

타이중에는 무엇이 유명할까요. 여기가 타이중의 명물 타이중 바완입니다. 언젠가 대만의 총통이 타이중에 내려왔다가 식사 대접을 물리치고 이곳으로 와서 바완을 먹고 올라가서 더 유명해졌다는 명물입니다. 어느 시간이고 들러도 항상 사람들이 타이완바완을 즐기는 것을 언제나 볼 수 있습니다. 그런 것을 보면 유명하긴 정말 유명한가 봅니다. 이곳에서 중국어가 아닌 대만말을 하니 두번째로 갔을 때 저를 바로 기억하더군요. 그게 대만말의 장점 이랍니다. 외국인이 중국어 하는 것은 그리 신기해하지 않는데 대만말을 하면 모든 사람이 정말 신기하게 바라본답니다. 타이완 바완의 모습은... 한국의 찹쌀떡 속에 손가락 두개 정도의 고기가 들어간답니다. 그걸 기름에 튀겨서 겨자소스를 뿌려 먹으면 한끼 식사로도 좋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