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 먼지 맛 담배 한모금
한국 대 캐나다의 올림픽 티겟을 위한 야구경기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 오늘 내일이면 경기를 마치고 돌아가겠군요. 이미 올림픽 티켓을 쥐었으니 뭐 그리 빡빡하게 경기하지 않아도 되겠지요. 저녁을 먹고 텔레비젼을 틀었습니다. 우리 선수들이 경기하는 어디서 중계해주나 하면서 채널을 돌리는데 아무리 돌려도 없습니다. 야구 경기 하나를 해주는데 대만하고 남아프리카하고 입니다. 이런 이런 여기는 대만이구나 이쿠!! 바로 옷 챙겨입고 야구장으로 고고!! 부리나케 달려가서 경기장에 들어섰습니다. 기자들은 연신 카메라를 들이대는군요. 아! 저 카메라 렌즈 보면 누구는 또 갖고 싶다 이런 맘이 들겠군요. ^^ 이승엽 선수가 나오니 한눈 팔지 않고 바로 카메라 들고 긴장하는 기자들. 도착했을 때는 이미 3회말이 진행되고 있었..
점심(點心)은 lunch가 아니라 간식이라는 뜻이랍니다. 먹는 시간에 따라서 부르는 것도 달라지니, 아침, 점심, 저녁의 중간에 먹는 간식을 점심이라고 부른답니다. 오늘 먹은 것은 유토우..한자는 못 찾겠어요. ㅠ.ㅜ 별과일(starfruit) 잘라 놓은 모습이 별모양이라 이름이 별과일이랍니다. 맛도 별처럼 잡힐 듯 말 듯 합니다. (그리 맛나지 않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요거는 아 신기한 붉은 구아바. 이 음료수를 따지도 않고 방에 두었는데 방 한 가득 향이 좋더라구요. 이렇게 다양한 과일들은 그리 춥지 않은 대만의 날씨 때문일겁니다. 맛난 과일 많이 먹고 건강하게 삽시다. 야시장에서 야식도 좀 먹어야 되는데...^^
한국은 오늘 20도 가까이 되어 완전 봄날이었다고 뉴스에서 이상 기온이라더군요. 이 곳 대만도 봄은 온 듯 한데 아직 저에게는 조금 더디 오려나 봅니다. 아직 방에서는 밤이면 히터를 켜고 있답니다. 게다가 며칠 전 감기를 톡톡히 앓으면서 병원도 다녀왔기에 더 조심 스럽습니다. 그런데 사실 이 곳 대만에서는 난방이라곤 원래 없던 나라였답니다. 저 같은 외국인들(사람들이 그렇게 보질 않지만..ㅜ.ㅜ)에게는 급격하게 변하는 날씨를 좀체 견뎌내기가 힘듭니다. 시간이 지나면 좀 좋아지겠지요. 서울하고 견주어 보면 별 것 아닌 날씨인데 말이죠... 그래도 제 집 같지 않으니 시간이 걸리려나 봅니다. 제 방에 걸려 있는 에어컨에 온도계가 몇도를 가르키냐 하면 춥다고 하기에 좀 그렇군요. 아마 내일 바로 히터를 끄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