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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 먼지 맛 담배 한모금
밝음은 그 만큼만 밝힐 정도로 밝지 않은걸까 온갖 어두움이 빛마저 가려버릴 정도의 어두움 새벽이 너무 멀다. --- 野柳해양공원 일몰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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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12. 11. 22:13

해가 떳다. 순식간에 온 세상은 바뀐다. 그렇게 어둠에서 벗어나길 모두가 바라고 있다. 어둠은 지배가 아니라 그저 밝음의 부재를 차지하고 있을 뿐이다. 빛 안에서는 자신의 존재만큼만 그림자를 드리우지만 그것을 어둠이라 부르지 않는다. 이는 부재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현재함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해발 2500미터 고산증이 시작되는 높이... 라지만 필요한만큼은 있나보다. 한밤을 뚫고 온 기차길을 둘러 위에서 바라본 산에서 그 안 숲으로 들어간다. 장대를 꽂아놓은 듯 한 나무숲을 거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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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8. 21. 1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