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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 먼지 맛 담배 한모금

아리산에서 깨달았지만 시간이 존재했던 만큼 변치 않아 온 진리 크기와 종류가 다양하지 않으면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것 거대함과 억압적 지배는 결국은 그 종국을 앞당긴다는 것 보라 사람이 드나들 정도로 성장한 거목과 사람들 눈에 띄지 않을 정도의 작은 이끼가 함께 살지 못한다면 자연이 아니고 그래서 오래가지 못한다. 이 자연의 논리는 경제에도 정치에도 문화에도 종교에도 ... 예외없이 적용된다. 알려주고 싶다. 그런데 순서는 작은 것에서 시작한다는 것 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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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8. 29. 00:27

해가 떳다. 순식간에 온 세상은 바뀐다. 그렇게 어둠에서 벗어나길 모두가 바라고 있다. 어둠은 지배가 아니라 그저 밝음의 부재를 차지하고 있을 뿐이다. 빛 안에서는 자신의 존재만큼만 그림자를 드리우지만 그것을 어둠이라 부르지 않는다. 이는 부재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현재함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해발 2500미터 고산증이 시작되는 높이... 라지만 필요한만큼은 있나보다. 한밤을 뚫고 온 기차길을 둘러 위에서 바라본 산에서 그 안 숲으로 들어간다. 장대를 꽂아놓은 듯 한 나무숲을 거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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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8. 21. 1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