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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 먼지 맛 담배 한모금

대만에서 탈 수 있는 모든 것들 중 며칠 전에 한번에 몇가지를 하루만에 경험했다. 당일로 카오슝을 다녀올 일이 있어서 먼저 대만 고속열차를 탔다. 오랜만에 진한 커피도 마셔본다. 사실 아침 일찍 준비한다고 서둘렀더니 정신이 없어서 커피를 동행키로 하였다. 별다방도 좋지만 열차 안에서 타주는 커피도 있었는데... 한국과 마찬가지로 별별 간식 거리를 안에서 팔고 있다. 공장이 많아지고 사람들이 얼마 남지 않으면 카오슝이 가까와 온 것이란다. 내린 곳에서 바로 지하철로 갈아탈 수 있다. 생긴지 몇달 되지 않아서 아주 깨끗하다. 이 곳 대만에서는 지하철 안으로 들어오면 마시거나 먹는 것이 일절 금지되어있다. 여기 카오슝에서는 문화와 처음 충돌해 말썽이었단다. 카오슝에서 일을 마치고 다시 고속열차를 탄다. 사실 ..

대만의 고속철도를 타보자. 아직 안 타봤다. 아직 익숙하지 않은 어떤 곳을 갈 때는 항상 긴장하게 되는건 사실인데 기차는 그 긴장감을 더해준다. 이유인즉... 내려야할 곳에 내리지 못하면 중간에 세워 내릴 수가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아직 기차를 탈 생각을 아니했다. 그래서 이번에 탄다. 아직 타지 않았고 오늘 예매하러 갔다. 가는 길에 고가도로 다리에 멋지게 그려놓은 그래피티. 멀어서 잘 보이지 않는구나. 운전하랴 사진 찍으랴 바쁘다. 고속철도 주차장에는 종이 주차권이 아니라 무슨 칩(초쿄칩 아니다. 먹지마라)이 들어있고 무한으로 쓸 수 있다. 이런건 괜찮다. 기차표 샀다. 고속열차다. 타이중 타이뻬이 왕복에 1400원이다.(타이완달러다.) 가격 착하다. 암튼 내일 탄다. 금방 도착하니 뭐 잘 시간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