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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 먼지 맛 담배 한모금
아름드리 나무 본문
반백년을 넘어
한자리를 지키던
세 아름드리 나무
밑둥은 잘렸지만
이제는
사람의 바로 곁에서
반백년을 함께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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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의 밑으로 뿌리를 뻗어
운명을 달리한 한자리 생명이지만
삶으로 뻗어 모든걸 망치는
XXX보다는 더 나은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