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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 먼지 맛 담배 한모금
이번엔 첼로 브릿지 본문
친구 녀석이 쓰던 첼로
이번에 큰 수고로 대만까지
공수해왔다.
열어보니
브릿지가
익은벼 마냥 고개를 숙이고 있다.
바이올린 브릿지를 깍던
그 손의 기억으로
첼로 브릿지도 새로 깍아 넣었다.
뭐랄까
단절을 통해서 살아나는 생명력이랄까
무엇을 도려내야만
참생명으로
맛깔난 인생으로 살런지는
누가 아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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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는 진동과 비진동을 가르는
그래서 진동을 아름다움으로 바꾸는
경계선에 선 병정이랍니다.
바르게 서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