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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찾은 캄보디아

터돌 2014. 5. 25. 16:37




십년만에
캄보디아를 다시 찾았다.
더 열악한 숙소
(도미토리를 이용해본지도…)
더 열악한 도로
(프놈펜에서 시엠렙까지 10시간…)
감당하기 힘든 더위
(대만으로 돌아오니 시원하더라)

늙지도 변하지도 않은 사람들

국민의 사분의 일이 학살 당한 과거는
여전히 현재이고
(우리나라도 마찬가지…)
그 과거사를 실고 있는 현재가
볼 수 없는 미래를 만들어 내니
(부정부폐는 민중의 삶을 뭉그러 주저앉게
그건 한국도 여전하고…)
그저 변함없는 자연에 기대고 살아간다.

천년전의 위대한 왕국은 돌무더기로
그들에게 주어진 수수께끼 같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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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라앉은 시간의 과제를 어떻게 풀어내느냐가
내일로 바르게 가는 길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