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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 먼지 맛 담배 한모금
생명의 불편부재 본문
한달 넘게 끊임없이 내리는 비에
치우치지 않고 어디든 생명이
자라고 있구나.
울타리 위에 자리를 튼
노오란 버섯
비 맞은 적 없지만
어디든 방안에도 곰팡이
책에도 바이올린에도 옷가지에도
보이지 않는 생명이 자라고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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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간 마음이 깊은 슬픔에 갇혀있었다.
죽음을 치적대며 건들거리는 양아치들의
모양에 화가 나는게 아니라,
죽음으로 쌓은 자유의 탑위에서 앉아
기초를 욕하고 있는 그들에게 화내는게 아니라,
가치를 지키기 위해 희생 마다치 않으신 분들의 넋 때문에 깊은 슬픔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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