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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중 - 밤거리

터돌 2008. 4. 13. 23:46

타이중 밤거리이다.

누군가 타이중에는 볼 것이 별로 없다고 했지만...

사실 볼 것은 없다.

볼 것이 없는 것은
그만큼 흥미가 없다는 것이고
세상은 그만큼 재미가 없을 것이고
그래서 어딜가든 그만큼 볼 것이 없는 것이다.

어떤 사람은 어딜 가든 예쁜 꽃을 찾을 것이고
어떤 사람은 어딜 가든 멋진 오토바이가 눈에 찰 것이고
어떤 사람은 어딜 가든 아름다운 아가씨에 빠질 것이고
어떤 사람은 어딜 가든 독특한 음식에 넘어갈 것이고
어떤 사람은 어딜 가든 사람들의 다른 문화에 눈귀가 갈 것이다.
어떤 사람은 어딜 가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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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나라건 어느 때건
우리나라 압구정동거리처럼 생긴 곳은 꼭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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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찾으러 대만에 온 건 아니다.

지지지난 밤 자전거를 타고 타이중을 탐험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