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 먼지 맛 담배 한모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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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일차

터돌 2010. 4. 20. 15:30
4일차에 초대받은 혼인잔치에서
샐러드만 먹고는 물만 마시고 왔다.
3시간 가까이 서빙하는 음식을 
그대로 내어보내는 것도 좀
보기가 그랬기는 하지만
지금까지는 성공.

어제는 
비프스튜가 저녁 메뉴였는데
아무것도 접시에 없으면 
테이블에 앉은 이들의 시선이 
몰릴까봐
사이에 박혀있는 당근만 담아왔다.

오늘 아침은 현미로 만든 차!
점심은 테이블에 앉았는데
밥도 없이 
군만두만 있는게 아닌가?
야채와 과일, 땅콩을 먹고는
바로 일어섰다.

함께 사는데 불편함이 조금 생긴다.
내가 불편한 것이 아니라 
함께 식사하는 사람들이 불편하게 
바라보는게 눈에 걸린다만

지금은 GO 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