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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를 기억하는 방법

터돌 2010. 3. 15. 23:27



아픈 상처의 시간이건
기쁜 사랑의 시간이건
기억되는 색깔은
렌즈처럼
받아들이는 생각에 있다.

오늘 애쓰며 살아가는건
앞에 있는 이들과 
어떤 기억을 새로이 만들어 가느냐이지

과거의 필름을 들고서
자꾸만 다른 사진이 나오길 바라며
수백번 인화한들
나오는 건 같은 사진이다.

사진은 
오늘 지금 현재
그대 앞에 있는 피사체를 담는 것이다.

사람은/사랑은/삶은
오늘 지금 현재
그대 앞에 있는 그와 찍는 사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