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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 먼지 맛 담배 한모금
한가한 일요일 오후 - 자전거 타고 산보?산책? 본문
자전거 타고 돌아다니기!
그게 제일 적당한 듯 하다.
일요일 오후
멀리 죽산(竹山 : Tek-san)에서
성지주일미사를 드리고
올라와 오후에는
뒹굴뒹굴 쉬다가
아니다 하고
자전거를 타고 저녁 먹기 전까지 돌아다녔다.
집 앞을 나서자 마자
내 앞을 질러가는 차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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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대만 총통 선거가
돌아오는 토요일(3/22)이다.
한국은 지난해 12월에 대통령 선거를 했고
이곳 대만은 올해 1월에 국회의원 선거를 했다.
한국은 4월에 국회의원 선거를 하고
대만은 다음 주면 총통을 뽑는다.
그런데 이 두 나라는 많이 닮았다.
해방 이후(여기도 일제가 통치를 했다)
중국에서 쫓겨난 장개석 무리가
이 나라를 30년 넘게 계엄 하에서
독재 정치를 했다.
그리고 그 동안에 많은 사람이 소리소문 없이
죽었고 사라졌고...뭐 그렇다.
한국으로 치자면 한나라당 뭐 그 계열이라
생각하면 딱이다.
위에 나온 차에 사진이 바로 그 당 국민당 후보자다.
사람들은 잘 생겼다고 찍겠단다.
지난 국회의원 선거에서 사람들은 이 국민당
국회의원을 70% 뽑았다.
왜냐? 지난 대만 토종당에서 집권할 때
경제를 살리지 못 해서 그렇단다.
아! 어찌 이리 똑같을 수가 있을까?
한국은 새 대통령 이후에
반민족 행위자에 대한 이러저러한 위원회를 모조리 없앴단다.
나무 사과 상자 같은 역사 의식 위에
금덩이 같은 경제를 올려 놓으면 뭐하랴?
시간이 지나면 삭아 쓰러질 모습이 아닌가?
암튼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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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뭘까?
첫 포스팅으로
정월대보름 등불축제 모습을
올린 적이 있다.
밤에 본 사진은 멋지지만
낮에 본 모습은
말한대로 막걸리 통이다.
어두울 때
멋진 모습이
훤할 때
어떨지 생각해보면
...
괜히 눈 지그시 감고
어둠 속에서
뭘 선택하려 하지
맒이
오늘을
어제를
내일을 위해서도
좋은 선택일 것이다.
밤은 낮을 위한
쉼이지
밤손님, 밤일, 밤참...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자전거를 돌려 공원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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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 예술을 하는 젊은이들이
참으로 애쓰고 있다.
젊은 열정을 바라보는 아저씨의
눈은 무얼 바라보고 있는걸까
세상 참 모른다고 생각하며
철없는 젊은이네 하며 보는건 아닐지?
세상을 아는게
어떻게 돈을 벌고
어떻게 집을 사고
어떻게 차를 굴리고
어떻게 자식들을 교육시키고
어떻게 사람들을 부리고
...
뭐 그런게 세상을 참 아는 거라면
별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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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거리 공원을
돌아 집으로 돌아왔다.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은
기술이
아니라
예술이여야 한다는
생각으로
방 문을 열었다.
Posted by 터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