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 먼지 맛 담배 한모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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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돌 2009. 6. 14. 09:52



바닷물만 계속해서 대주면

그게 바다인줄 알지.

멍청하긴

너희는 살아있어야

신선하게 먹을 수 있어

가격도 높게 받을 수 있구

너희가 살아있기를 바라는게

너희가 살기를 바라는게 아니란걸

너희는 언제쯤 알게 될까?

그래도 살고 싶어?



_____
살기위해서 안간힘을 쓰는 사람과
돈을 벌기 위해서 사람을 쓰는 자본.

수족관에 유유자적한 열대어가 아닌
횟감으로 들어가 살아보겠다는 뇌 없는 물고기.

강물에 빠진 소금가마니처럼
점점 녹아내려가는 사람들의 머리 속.

남는 것은 사람도 사랑도 내일도 아닌
스스로 몸을 가누기 힘든 자본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