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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 먼지 맛 담배 한모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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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을 경험한 세대들이 말하는 그 시절의 처참함 삭일수 없는 분노 복구를 위한 희생 화해 불가능한 적개심 이 모두는 경험한 이들이 겪고 있는 트라우마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지금 다시금 불을 지피는 적대의 관계는 많은 기회비용을 쏟아부어 그들이 말하는 '실용'과는 거리가 먼 생각이다. 살닿는 거리에 있으면서 가장 속마음 모르는 가족마냥 선 하나를 두고 건너편의 사정을 세상 누구보다도 모르고 있는 남북의 사람들. 의료지원 때문에 한평생 둘을 왔다갔다 하신 외국인 노사제의 입을 빌자면 아프리카의 어떤 곳보다 못한 가난과 굶주림에 가장 둔한 감정을 우리가 지녔다. 60주년 전쟁의 경험이 그것을 다시 가져오는 발상으로 변화되는 것은 아직도 치료가 끝나지 않은 정신병적인 현상이다. 그 시절 이야기는 정성껏 들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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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6. 25. 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