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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중 고속철도
터돌
2008. 4. 3. 14:43
아직 안 타봤다.
아직 익숙하지 않은 어떤 곳을 갈 때는
항상 긴장하게 되는건 사실인데
기차는 그 긴장감을 더해준다.
이유인즉...
내려야할 곳에 내리지 못하면
중간에 세워 내릴 수가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아직 기차를 탈 생각을
아니했다.
그래서
이번에 탄다.
아직 타지 않았고
오늘 예매하러 갔다.
가는 길에
고가도로 다리에
멋지게 그려놓은 그래피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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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어서 잘 보이지 않는구나.
운전하랴 사진 찍으랴 바쁘다.
고속철도 주차장에는
종이 주차권이 아니라
무슨 칩(초쿄칩 아니다. 먹지마라)이 들어있고
무한으로 쓸 수 있다. 이런건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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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표 샀다.
고속열차다.
타이중 타이뻬이 왕복에 1400원이다.(타이완달러다.)
가격 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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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내일 탄다.
금방 도착하니 뭐 잘 시간도 없으니 오늘 푹 자야겠다.
평일은 지방의 고속열차 역은 한산하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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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서면서 건널목 앞에 섰다.
땅은 끊어질 듯 이어지지만
차들은 상관없이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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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도 길도 이어지듯 끊어지듯 이어지는데
사람들은 어떻게들 ...
끊어야할 것들이 너덜너덜 이어지고
이어야할 것들이 베어지듯 끊겨지는 것
그게 사는 건가?
Posted by 터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