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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곳에서 온 소식

터돌 2010. 11. 22. 08:57

베게 머리 검은 밤에
숨쉬듯 열려있는 창틈을 타고
어디에서 떨어지는지 
코끝을 간지럽히는 향기.

지구의 반대편 
뜨거운 한낮의 향기를
더 먼 곳에서 싣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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