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흘러갈 것을 흘러가도록
터돌
2010. 10. 23. 00:49
머무는 것도
늦추는 것도
달리는 것도
흘러가는 스스로가 정함이
생명을 생명으로 바라보는
타자의 시선
나와 너의 공간을 부정하고
무엇이 무엇에 속함이라 구속한다면
피아구별 없는 모두의 공간인
땅 속 흙인지 나인지 초월한 무덤
죽음을 살아가는 인간의 오만함에
태양을 사랑하는 이카루스의 추락을
겹쳐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