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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비 태우기
터돌
2010. 6. 18. 12:15
점심에 먹자고
시래기 된장을 얹어놓고는
다른 일을 열심히 하다가
까맣게 잊고 있다가
까맣게 냄비를 태울 뻔 하다
Multi란 어렵구나.
불을 쓰는 일에서는
때를 넘기면 돌이킬수 없고
물을 쓰는 일에서는
때를 채우지 못하면 덜한 것이 되어버린다.
지난달에 담아
한달 넘은 김치
혼자 맛나게 먹을 정도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