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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이 예쁘게 피었습니다.

터돌 2008. 3. 30. 18:35

주일 아침 보통 늦잠 자는 걸
오후에 낮잠으로 대신하기로 하고는
일찍 집을 나섰다.

오늘 함께 할 친구와 함께
미사를 드리기로 하고는...

아직은 점자를 읽듯이
한자를 읽으며 중국어 미사를
눈으로 드리고 나와서

푸짐한 아침을 '한식'으로 먹었다.
오~ 배부르다.

식당을 나와서 집으로 다시 오려는데
자그마한 연못에 핀 연꽃이
너무나 예쁘다.



연은 지저분한 땅에도 물이 가득하면
잘 자라는 두 얼굴을 가졌다.

진흙창에 피어난 다소곳함.

내가 닮기에는 너무 고상하다.

Posted by 터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