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돌 2010. 4. 20. 10:59

밥상을 차리면서 드는 생각

역시 무엇을 하던
철학 없이는 행사요
운동에 불과하다
삶이 되는 생활은
이성과 감성의 소금 없이는
맛이 날 수 없다

그 동안 맛이라고
생각해 오던 것들은
무척이나
왜곡된 것들이었구나
하는 …

혀의 즐거움이
내 몸에 무엇으로
돌아오는지
생각하자

토요일은 배추되장국
일요일은 미역국
오늘은 미정

역시 쓴나물이 필요하단걸
새삼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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